구옥인테리어 2

구옥에서 자취하기_주방편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주방 겸 통로가 있는 구조다. 중문이 없어 현관을 열고 닫을 때 실내가 보이는 게 싫어서 파티션을 설치했다. (현관은 이케아 발판을 사서 깔아주니 딱 맞았다.) 그런데 층고가 맞지 않아 파티션을 조금 잘라내야 했다. 입주일 전에 부엌 수납장을 떼서 시트지 작업을 했다. 그리고 손잡이도 바꿨다. 이전에 있던 더러운 후드광은 입주청소를 했는데도 닦이지 않고 기름때로 버튼도 눌리지 않아 쿠팡에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서 직접 설치해 보기로 했다.이전 포스팅에 올린 주방 사진시트지와 후드 가스설치만 했는데도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한 달 정도 지내는 중 갑자기 집에 고양이를 들이게 됐다. 중간을 더 막을 필요가 생긴 것이다. 월세라 중문 공사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신발장을 활용하여 합판..

구옥에서 자취하기

자취를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야금야금 집을 손봤었는데 혼자 간직하기엔 아까운 것 같아 집꾸미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이사를 계획하면서 대략적인 구상을 했다. 작은방은 침실, 주방은 시트지를 붙여서 깔끔하게 쓰고, 거실 겸 안방은 가벽 파티션을 세워서 옷방을 만들어야지 치수를 재면서 구상을 했지만 막상 집이 비고나니 수치와 실제 배치는 달랐다. 어쩔수없이 작은 방을 옷방으로 그리고 거실 겸 안방을 침실과 거실로 분리하기로 했다. 약 10개월에 거쳐 지금과 같은 배치가 나와 자취에 대한 이야기는 차근차근 써내려가보려 한다. * Before